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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cat

[키키와 나나] 같이 잠자기


두둥~! 이것은 키키와 나나가 올망졸망 부대끼며 잠들어있는 사진? +_+





ㅎㅎㅎ 자발적으로 이렇게 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억지로 자는 아이들 데려와서 엉켜서 잠들게 하여 인위적으로 연출된 사진이지요.
어찌되었든 이렇게라도 서로 체온을 느끼면서 자게 되면 나중엔 알아서 붙어서 잘 날이 올지도 모른다는 희망으로 해보았습니다.
이게 몇 일 전 사진이지요.


그런데 바로 오늘... 깜짝 놀랄 장면을 목격하고선 사진을 찍었습니다!!!





분명히 침대 위에서는 키키가 자고 있었고 나나는 없었는데 어느새 나나가 키키에게로 다가가서 저렇게 키키 품에 안겨서 잠이 드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우왓! 신기한 마음에 이 기념비적인 사건을 사진으로 남기고자 애 썼습니다. ㅎㅎ





요리보고 조리봐도 둘이 끌어안고 자는 모습이 맞습니다.
이 모습이 너무 이뻐서 사진을 막 찍다보니 그 찰칵거리는 소리에 깼는지, 아니면 나나가 자면서 몸부림을 쳐서 앞발로 막밀어내니까 일어난건지 키키가 눈을 살포시 떴습니다.
순간 긴장했지요.
아직 잠결이긴 하지만 키키가 자고 있는 동안 벌어진 이 사태를 파악하고는 어떻게 반응할까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키키는 나나를 피해 도망가지 않고 나나를 보고도 얌전히 다시 잠을 청하려고 하더군요.
(워낙에 나나가 키키를 쫓아다니면서 괴롭히는지라 키키는 나나가 근처에 있으면 꽤 긴장하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편히 쉬지를 못한답니다. ㅜ_ㅜ 요즘은 수면 부족으로 이 먹보 키키가 사료를 남기는 일까지 발생했으니 말 다 한거죠...)
기특한 녀석...ㅎㅎ 참아주나봅니다. 애기가 깰까봐...




그래도 긴장은 되는지 살짝 견제하는 모습이네요.
나나 머리 위에 손을 올리고선 나나가 달려드면 바로 밀어낼 심산인지...
그 속을 정확히 알 순 없지만 그래도 이대로 잠을 자는 모습이 얼마나 감동스러운지 모릅니다.




둘이 같이 자는 모습이 정말 이쁘죠? ^^





한참을 그리 자더니 갑자기 나나가 눈을 뿅~ 떴습니다.  덜덜덜...
싸다구를 날리며 키키를 깨울 줄 알았는데...
키키 품으로 좀 더 파고드네요.
따뜻해서 좋은가봐요. ^^





나나도 스르르 다시 잠이 드네요. ^^



이렇게 꽤 오래 붙어서 잤답니다. 이 흐뭇한 기분이란~ㅎㅎㅎ
그 뒤엔 어떻게 됬냐구요?
보시죠~!!!
(동영상이 평소보다 좀 길긴 하지만 나름 재밌어요^^)







[동영상 내용]
다시 잠에서 깬 키키가 나나를 열심히 그루밍해주었는데 그 그루밍에 깬 나나가 키키 얼굴로 발차기~!
놀란 키키, 나나 그루밍 해주는 것을 그만두고 셀프 그루밍을 하다가 뻘줌하게 자리를 떠 집 안으로 들어가고...
집 안에 들어간 키키, 다시 셀프 그루밍에 열중하고 있었는데...
잠도 덜 깬 나나 그걸 보고 따라 가서 툭탁툭탁...
그러니 키키도 놀래서 툭탁툭탁...-_-;;;

혼자 난리치던 나나가 중간에 키키 똥꼬 핥아주는 장면도 나와요.
하지만 곧 키키에게 싸다구를 날려서 다시 툭탁거린답니다. ㅎ_ㅎ;;;
나나는 언제나 이기지도 못하면서 키키에게 달려드는 강심장 꼬맹이~

용량이 많아서 동영상이 멈췄지만 그 뒤도 계속 툭탁툭탁입니다. ㅎㅎ
장소를 바꿀 뿐이지요.


이렇게 오늘 하루도 가네요.
이 두 녀석 덕분에 늘 웃을 일이 생깁니다. ㅎㅎ
어떤가요?
재미있으셌쎄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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